오늘 5월 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숨겨진 비자금의 실체에 대해 파헤쳐봅니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재산 형성과정의 의혹을 파헤치고 은밀히 보관되어 왔다는 막대한 규모의 비자금의 실체에 접근해봅니다.
박정희 비자금
무려 7만평이라는 크기의 땅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 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그 소문을 철썩 같이 믿고 큰 돈을 의심 없이 내놓았던 걸까?
# 최순실, 베일에 쌓여있던 ‘현금’의 여왕?
무엇인가 비밀이 많아보였던 그 ‘강남 사모님’은 얼마 뒤 사상초유의 국정농단의 주인공으로 소개가 되는데...
왜 그녀는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했던 것일까? 그리고 그 많은 현금들은 다 어디에서 난 것일까요.
실제 300만원을 두루마리 휴지에 넣어본 사진
최순실의 재산은 10조원을 추정된다고 최근 언론에서 밝혔습니다.
이 언론의 근원지를 파헤쳐보니 조금은 과장되었지만, 그래도 믿을수 있을법한 정보였는데요.
한국일보와 허핑턴포스트, 노컷뉴스에서 처음 기사화 시킨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 10조원! 10조원의 맥락이 어떻게 근거는 어디있을까 살펴보겠습니다.
한 언론에서 최재석이라는 사람을 인터뷰하게 됩니다.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에게는 총 6명의 아내가 있었고요, 최순실은 다섯번째 아내 사이에서 낳은 자식, 그리고 이번 10조원 재산설의 근원지 최재석씨는 네번째 아내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쉽게말해 배다른남매지요.
최재석은 우연히 아버지의 금고를 보았고
등기부등록의 재산목록을 살펴보니 어림잡아 1000억가까이의 재산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태민의 재산으로 부동산이 총 1000억, 현금이 그것보다 많다고 했으니 대략 2000~3000억원이지 않겠냐는 추측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아버지는 거절하였고,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1조원 가량 필요한데, 아직 부족하다.
과연 그분은 누굴까요?
박근혜와 최태민이 함께 있는 모습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그 분...
결국 그렇게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최태민은
정권이 거듭 바뀌면서 재산몰수에 대한 위험과 세금추징 등에 대한 불안감에 재산을 돌려줘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최재석이 사업차 중국에 간 사이..
최태민이 죽습니다.
그사이에 최재석이 없이 장례를 치르고, 협박에 의해 재산을 포기하게 됩니다.
재산은 그렇게 최순득(최순실의 언니)과 최순실 일당에게 넘어갔고
3000억이 10조원으로 된 재산은 단지 최재석의 추측에 근거한 것일뿐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상 출처 노컷뉴스- 최재석 "순실家 10조재산 비밀은 최태민 누런수첩"
위의 증언만 믿고 보도한 일부 언론들은 부동산 1000억+현금 1000억이상재산이 10조원으로 불려졌다고 과장하게됐고.
이후 다른 언론들과 특검조사결과는 확인된 재산이 2000억이라는 게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찌라시에서 또 다시 독일언론이 10조원의 페이퍼컴퍼니를 추적한다는 보도를 하게 됩니다. 홈페이지에 광고투성이인 찌라시 그자체로, 실제 해당 원본을 번역하면 8000억이라는 단어와 페이퍼컴퍼니가 전혀 나오지않습니다.
http://news.tf.co.kr/read/ptoday/1669863.htm
실제 독일언론 확인결과 5월이후 자금세탁조사에 관한 내용이 있을뿐 구체적인 액수가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결국 또 다시 TV조선에서 독일검찰의 발표를 정확히 인용하게 보도하게되는데
30억으로 정정합니다. 그냥 집 산 가격정도죠.
제대로 팩트확인도 안한채 거짓뉴스를 펼쳐대는 우리나라 찌라시 언론들은 반성해야됩니다.
위와같이 한국 언론과 독일언론을 살펴본 결과 10조원의 실체는 없었고 최재석의 근거없는 뻥튀기된 추측일 뿐이었습니다.
500개에 달한다는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내용조차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었으며 독일구글에서조차 검색이 안됐습니다.
하지만 1000~2000억은 충분히 있을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추정재산 1000~2000여억원, 그리고 숨겨놓은 은닉 재산 수조원이 정말 있는 것인지.
박정희가 남긴 재산은 스위스 비밀금고에 어떻게 얼마나 보관되어있는지.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75회에서 추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