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66회에는 김정남 피살사건을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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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미스터리나 부산 부부실종사건 이후로 최근 몇주간 임팩트있는 결과를 내놓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만

오늘은 김정남 살해사건에 대해 미스터리를 파헤칠지? 아님 또 모종삽으로 파려다마는 정도에 그칠지 궁금하네요^^

VX로 살해된 김정남에 대해 방영합니다.

 

언론매체에도 잘 알려졌다시피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2명에 의해 신경작용제 독극물 공격(VX)을 받고 숨진 김정남.

여권상 이름은 '김철'이지만 실제 그는 북한 최고 권력자 김정은의 이복형제 김정남이었습니다.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김정남 피살사건편에 출연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김정남이 독성 신경작용제 'VX'에 의해 사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여자2명은)“이렇게 위험한 물질을 암살의 수단으로 사용하면서도 몰랐을까? 범행 이후 바로 손을 씻으러 갔다는 정황에서도 그들은 위험성을 알았을 것”이라며 “납득이 안 가는 건 ‘맨손’ 범행이었고 사람이 죽을정도로 위험하다는 걸 알았다면 맨손으로 독극물을 만질 수 있었을까? 온통 미스터리한 정황들 투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사 결과 사건의 배후엔 북한 국적의 남성 7명이 더 있었고 과연 북한 정권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면 그들은 왜 공개된 장소에서 이 시점에 김정남을 살해했을까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 VX 그것이 알고싶다.

우리에게 VX는 20세기 걸작 액션영화로 꼽히는 더록에서 이미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영화 더락 속 장면- 실수로 깨뜨린 VX에 노출된 용병은 수초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VX 물질은 Verry Excellent 탁월한 첨가제를 뜻하며, 주로 대량살상무기 신경작용제 VX 가스를 의미합니다

 


 1952년 영국의 화학자 라나지트 고쉬와 J.F 뉴먼은 살충제 성분의 VG작용제(VG agent) 특허물질을 개발한뒤 인체에 치명적인 신경독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후 3년 만에 1955년 VG작용제에 관한 연구개발이 제한 되었으며, 1961년 미국 화학저장소 에서 신경독에 관심을 갖으면서 군용 독가스 생산까지 진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VG작용제는 식물성 보툴리늄 독소와 비슷한 제품으로 이를 응용한 VX 가스는 잦은 연구실패와 극소량 희귀물질에 의해서 1990년대 까지 30년 동안 연구실 특허제품 으로만 보관하게 됩니다. 

1991년 본격적으로 VX 가스를 실용화 시킨 나라는 걸프전 이라크 이며, 극히 적은양 으로 5천명 크루드족을 학살하면서 대량살상무기로 알려 졌습니다. 2004년 아프카니스탄 전쟁에서 러시아 특수부대가 VX 가스를 은밀투입후 국제적인 비난이 있었으며, 2017년 태국 독가스 테러에 VX 가스 사용이 있음이 공개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VX 물질, VG작용제, VX 가스, 신경작용제 등 화학무기에 첨가하는 인체치명적 독가스를 뜻합니다

출처:지식IN 

 

VX는 어떻게 말레이시아로 옮겼을까?

2017년 3월 1일 국정원장의 브리핑에서 북한이 김정남 암살사건에 사용한 신경작용제 VX를 말레이시아로 들여온 수단으로 외교 행낭(diplomatic bag 혹은 diplomatic pouch)을 지목했다고 합니다.

외교행낭

 

과연 화학무기를 외교 행낭으로 들여오는 것이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행낭이라는 단어 때문에 보통 가방 같은 모양을 생각하지만 외교 행낭에는 형태의 제한이 없습니다. 서류가방이나 배낭, 종이박스, 화물 선적용 컨테이너 등 다양한 모습으로 외교 행낭이란 표시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어떤 물품이든 담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영국 BBC는 총리 윈스턴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외교 행낭을 이용해 쿠바산 시가를 조달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외교 행낭이 살인사건에 쓰였다는 의심을 받는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1984년 영국 경찰 이본 플레처가 런던 주재 리비아 대사관 앞에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 당신 영국은 리비아 대사관 안에서 자동소총을 쏜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범행에 사용된 무기는 외교 행낭에 담겨 영국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외교 행낭엔 물건만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1984년 영국 정부가 나이지리아에서 부패 혐의로 기소된 우마르 디코 전 장관의 인도를 거부하자 나이지리아는 외교 행낭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를 납치해 큰 상자에 담고 라고스행 화물선에 실었는데 담당자가 깜박하고 외교 화물이라고 표시하지 않아 영국 세관에 적발되고 말았다고합니다.

 앞서 1960년대에는 로마의 이집트 대사관에서 이스라엘의 이중첩자로 의심되는 모르데차이 루크를 잡아 외교 화물이라고 표시한 상자에 넣었습니다. 이집트행 비행기에 싣는 데까지는 성공했는데, 짐꾼이 상자 안에서 사람 소리가 나는 것을 듣는 바람에 수송에 실패했습니다.

 위와같이 외교 행낭에 사람을 넣어 탈출시키려 한 전례를 감안하면 북한대사관에 은신 중이라고 하는 현광성 등도 이런 방법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리고 사실 북한은 이미 외교 행낭으로 밀수까지 한 ‘전과’가 있있었습니다

2015년 방글라데시 주재 북한대사관의 1등 서기관은 약 140만 달러 상당의 금괴 170개를 외교 행낭에 넣어 반출하려다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이듬해에는 같은 대사관의 또 다른 북한 외교관이 외교 행낭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담배와 전자기기를 빼돌리려다 들켜 추방됐습니다.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때는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씨가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외교 행낭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정확히 밝혀진 사항은 아닙니다.

 외교 행낭은 1961년에 맺어진 빈 협약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협약 27조 3항은 “외교 행낭은 개봉되거나 유치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색이나 세관 검사 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내용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김정남 암살사건에 외교 행낭이 이용됐다면 말레이시아에 반입된 VX는 위험성이 큰 물질인 만큼 누군가 직접 운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빈 협약은 외교 행낭을 옮기는 운반자의 신체도 불가침(inviolability)이며, 어떤 형태의 체포나 구금도 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니 외교행낭이란 정말 대단한 운송수단인거이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명서를 갖고 있는 인물이 외교용 물품이란 표시가 적힌 행낭을 갖고 있을 경우 수색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빈 협약상 해당 국가의 동의 없이 외교 행낭을 개봉하거나 강제로 압류해 보관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외교 행낭에 운반자까지 동원하지 않더라도 반입이 가능했을 것이란 추측도 말레이시아 현지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100ml 이하의 액체 및 젤류는 지퍼백에 넣어 비행기에 반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VX는 극소량만으로도 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100ml 이하 용기에 VX크림을 담아 왔어도 공항 출입국 관리 및 검역 담당자들은 충분히 몰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위험한 물질 VX를 만지고도 살아남았을까?

VX는 그자체로 강력한 독성물질인 VX가 있고, 두가지의 안전한 물질이 섞이면 위험한 물질이 되는 VX2가 있습니다. 

 

이러한 VX2형태로 운반되어 도안티흐엉 등 두 여성에 의해 김정남에게 뿌려졌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살해용의자 두여성이 해독제를 맞은 정황이나 증거는 없고

다만 범행직후 손을 씻기만 했을 뿐이라고 하는데요.

위와같이 VX2로 사람을 죽였다면 두 물질이 혼합되는 시간이 즉시인지 아니면 수초후인지도  궁금하긴 합니다만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해독제

따라서  사건 맥락을 살펴보면 김정남 살해 미스터리는 북한의 소행인 것은 밝혀졌으나 VX2이외에 좀 더 안전한 새로운 물질이 김정남 살해에 사용되었을지..

외교행낭의 정체나, 말레이시아 보안당국이 사전에 입수한 정보는 없었는지

이에 대한 정답은 사실 김정은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2017/02/19 - [미스테리] - 그것이 알고싶다 국정원마티즈사건.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RCS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

 

"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

5163, 5월 16일 새벽3시에 시작된 박정희 군사 쿠데타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7.4남북공동성명과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5월 2일 김일성을 몰래 만난 것을 의미하는 7452부대.

이 두 부대는 모두 국정원을 뜻합니다.

자 우선 국정원 - 5163부대가 크게 알려진 사건은 언제일까요?

바로 2015년 7월 6일 이탈리아의 스파이웨어 개발업체가 해킹돼서부터입니다. 

그 당시 SBS의 자료를 한 번 보실까요?

 

실제 5163부대 이름으로 끊어진 해킹팀의 영수증(자료:한겨례신문)

(한편으로 이 RCS시스템은 애플사의 아이폰 ios7이상은 해킹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겨레신문'은 2013년 1월, 5163부대가 '해킹팀'에 당시 출시한 지 7개월 된 삼성의 '갤럭시 S3' 단말기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해킹팀' 의 내부자료 검토 결과 미디어 비평 매체 '미디어오늘' 기자를 사칭한 것으로 보이는 첨부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디어오늘 기자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형식의 파일을 만들어 전문가의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를 감염시키려 한 정황이라는 뜻입니다.

국정원이 단순히 감청 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을 넘어, 실제로 자국 민간인에게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상 SBS뉴스 발췌)

 

계약서에 찍힌 5163부대장의 직인

 

국정원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그리고 왜 감청프로그램을 구입, 이용하였을까?

이것은 대외기밀 1급정도로 분류되어 실제로 업무를 맡았던 사람이나 국가안보실장, 국정원 요직, 청와대가 아니면 알지 못할 것입니다.

 위 사건에 대한 당시 국정원의 답변은 당연하겠지만 확인조차 해줄 수 없다고 했고, 언제나 그랬던 국정원의 논리는 국가를 위한 중요한 일과 안보를 위해 사사로운 일에 답변 할 가치가 없다는 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도,감청 프로그램이용이 사실이라면 또 그것이 국가안보가 아닌 정치나 다른 목적으로 개인에게 행해졌다면, 그건 정말 심각한 일로 받아들여져야할 것입니다.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은 무얼 하고 있었을까?

정말 이탈리아 해킹업체로 구입한곳이 5163부대, 국정원일지? 아니면 5163이름만 제시한 다른곳인지....이를 지시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2012년 대선 때 야당 인사를 비방하기 위한 댓글부대를 창설하기까지한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장식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실제로 사용했다면 어디에 사용됐을까요?

 과연 당시 선거 개표 방식이나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은 안전할지? 5163부대가 부정선거에 관여하지는 않았는지

 2017년 2월 18일 밤 11시5분 그것이 알고싶다 1064회에서는 

"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방송합니다.

 1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8대 대선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 임씨의 죽음, 국정원 댓글 사건,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 등을 추적합니다.

 2015년 7월 18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45살 남성이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숨진 남성은 인근에 거주하는 임씨였습니다. 당시 차량문은 잠기지 않은 채로 닫혀 있었고 연기가 자욱한 마티즈차량 안에는 두 개의 번개탄, 유서 세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가족 앞으로 남긴 두 장의 유서 그리고 ‘원장님, 차장님, 국장님께’로 시작되는 유서 한 장. 여기에는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은 94일만에 단순 자살로 종결내렸습니다.

 고(故)임씨의 유서에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습니다.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습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취재결과 숨진 채 발견된 임씨는 국정원의 팀장급 간부. ‘해킹팀 유출사건’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판매업체 ‘해킹팀(Hacking Team)’이 누군가로부터 해킹을 당해 고객 명단이 모두 노출됐는데, 그중 한국의 ‘5163부대’가 해당 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고, 추후 이 ‘5163부대’는 국정원의 대외용 명칭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유출된 자료가 하나둘 분석되면서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인을 사찰하고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한창 불거졌을 때 책임자였던 국정원 직원 임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입니다.. 그의 죽음으로 국정원의 해킹 논란 대신, 임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들이 무성해지기 시작했지요.

 공정식 한국심리과학센터 교수는 “언어분석 기법 기준에 의하면 이거는 가짜 결백 유서에 해당해요. 이 유서에는 자살할 만한 분노가 없어요”라고 주장했습니다.

 결백하다던 임씨가 죽음을 통해 묻으려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지 국정원은 그 진실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 임씨의 유서와 해킹팀의 유출 자료를 통해 드러난 조그마한 진실의 조각들은 ‘선거’를 향해 맞추어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을 며칠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 ‘국정원 댓글사건’이 터졌습니다. 어쩌면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축소 은폐된 수사 속에서 제대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선거가 끝난 후 가려져있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법의 심판은 4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시사 보도프로그램을 만드는 작가들은 어찌보면 많이 위험할 수도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는 것은 아닐지 걱정됩니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응원 바랍니다.

 

 

구입한지 20일밖에 안 된 임씨의 차량 마티즈.

정말 자살일까 무엇인가를 감추기 위한 타살일까.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64회 "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

감사합니다.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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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

5163, 5월 16일 새벽3시에 시작된 박정희 군사 쿠데타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7.4남북공동성명과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5월 2일 김일성을 몰래 만난 것을 의미하는 7452부대.

이 두 부대는 모두 국정원을 뜻합니다.

자 우선 국정원 - 5163부대가 크게 알려진 사건은 언제일까요?

바로 2015년 7월 6일 이탈리아의 스파이웨어 개발업체가 해킹돼서부터입니다. 

그 당시 SBS의 자료를 한 번 보실까요?

 

실제 5163부대 이름으로 끊어진 해킹팀의 영수증(자료:한겨례신문)

(한편으로 이 RCS시스템은 애플사의 아이폰 ios7이상은 해킹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겨레신문'은 2013년 1월, 5163부대가 '해킹팀'에 당시 출시한 지 7개월 된 삼성의 '갤럭시 S3' 단말기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해킹팀' 의 내부자료 검토 결과 미디어 비평 매체 '미디어오늘' 기자를 사칭한 것으로 보이는 첨부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디어오늘 기자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형식의 파일을 만들어 전문가의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를 감염시키려 한 정황이라는 뜻입니다.

국정원이 단순히 감청 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을 넘어, 실제로 자국 민간인에게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상 SBS뉴스 발췌)

 

계약서에 찍힌 5163부대장의 직인

 

국정원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그리고 왜 감청프로그램을 구입, 이용하였을까?

이것은 대외기밀 1급정도로 분류되어 실제로 업무를 맡았던 사람이나 국가안보실장, 국정원 요직, 청와대가 아니면 알지 못할 것입니다.

 위 사건에 대한 당시 국정원의 답변은 당연하겠지만 확인조차 해줄 수 없다고 했고, 언제나 그랬던 국정원의 논리는 국가를 위한 중요한 일과 안보를 위해 사사로운 일에 답변 할 가치가 없다는 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도,감청 프로그램이용이 사실이라면 또 그것이 국가안보가 아닌 정치나 다른 목적으로 개인에게 행해졌다면, 그건 정말 심각한 일로 받아들여져야할 것입니다.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은 무얼 하고 있었을까?

정말 이탈리아 해킹업체로 구입한곳이 5163부대, 국정원일지? 아니면 5163이름만 제시한 다른곳인지....이를 지시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2012년 대선 때 야당 인사를 비방하기 위한 댓글부대를 창설하기까지한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장식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실제로 사용했다면 어디에 사용됐을까요?

 과연 당시 선거 개표 방식이나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은 안전할지? 5163부대가 부정선거에 관여하지는 않았는지

 2017년 2월 18일 밤 11시5분 그것이 알고싶다 1064회에서는 

"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방송합니다.

 1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8대 대선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 임씨의 죽음, 국정원 댓글 사건,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 등을 추적합니다.

 2015년 7월 18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45살 남성이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숨진 남성은 인근에 거주하는 임씨였습니다. 당시 차량문은 잠기지 않은 채로 닫혀 있었고 연기가 자욱한 마티즈차량 안에는 두 개의 번개탄, 유서 세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가족 앞으로 남긴 두 장의 유서 그리고 ‘원장님, 차장님, 국장님께’로 시작되는 유서 한 장. 여기에는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은 94일만에 단순 자살로 종결내렸습니다.

 고(故)임씨의 유서에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습니다.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습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취재결과 숨진 채 발견된 임씨는 국정원의 팀장급 간부. ‘해킹팀 유출사건’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판매업체 ‘해킹팀(Hacking Team)’이 누군가로부터 해킹을 당해 고객 명단이 모두 노출됐는데, 그중 한국의 ‘5163부대’가 해당 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고, 추후 이 ‘5163부대’는 국정원의 대외용 명칭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유출된 자료가 하나둘 분석되면서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인을 사찰하고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한창 불거졌을 때 책임자였던 국정원 직원 임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입니다.. 그의 죽음으로 국정원의 해킹 논란 대신, 임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들이 무성해지기 시작했지요.

 공정식 한국심리과학센터 교수는 “언어분석 기법 기준에 의하면 이거는 가짜 결백 유서에 해당해요. 이 유서에는 자살할 만한 분노가 없어요”라고 주장했습니다.

 결백하다던 임씨가 죽음을 통해 묻으려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지 국정원은 그 진실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 임씨의 유서와 해킹팀의 유출 자료를 통해 드러난 조그마한 진실의 조각들은 ‘선거’를 향해 맞추어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을 며칠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 ‘국정원 댓글사건’이 터졌습니다. 어쩌면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축소 은폐된 수사 속에서 제대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선거가 끝난 후 가려져있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법의 심판은 4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시사 보도프로그램을 만드는 작가들은 어찌보면 많이 위험할 수도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는 것은 아닐지 걱정됩니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응원 바랍니다.

 

 

구입한지 20일밖에 안 된 임씨의 차량 마티즈.

정말 자살일까 무엇인가를 감추기 위한 타살일까.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64회 "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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