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그것이알고싶다 1087회에서는 도주 중인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의 행적을 추적합니다.

돈많은 주부들을 농락한 악랄한 전과 10범, 사기전과 12범 제비족 신명호의 수법과 가명 등 하루 빨리 잡히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제천 토막살인사건

 

신명호 공개수배

 

제천 독신녀 토막살인사건의 서막

 2003년 3월 16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의 배수로 공사가 한창이던 인적 드문 야산 입구 골짜기에서 굴착기 기사가 이상한 물체를 발견합니다.  다가가서 살펴보기도 전부터 본능적으로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고...

배수로

자세히 살펴보니 김장용 비닐에 여성의 머리 부분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신원을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시선이 훼손되어 있었고 부패정도도 심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제천 경찰서의 형사들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토막난 머리 외에 다른 부분들을 찾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했고, 몸통과 팔, 다리 등이 연이어 발견됐습니다.

토막난 시체가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가지런히 일렬로 정렬됐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당시 어렵게 지문을 복원하여 신원을 파악했는데 그녀는 4개월전부터 경기도 용인에서 실종신고된 50대 여성 구영서씨였습니다.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고, 구씨의 사망원인을 교살로 판명되었습니다. 누군가 목졸라 살해한 뒤 토막 내 시체를 유기한 것이죠.

 

 

 

용의자 특정- 전과 10범, 사기전과로 수배중이던 신명호.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구씨의 주변 인물들을 탐색하였고, 휴대전화 통화내역에서 사기전화 11범인 신명호씨를 발견합니다.

신명호는 마지막통화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2003년 당시 45세로 1959년 3월 2일생인 그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제주도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며 사기행각을 벌여온 전문 사기범! , 피해자 구씨와는 골프동호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구씨가 실종되기 직전인 12월 초 나흘간 40여차례나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으며 같은달 16일 구씨의 예금 4300여만원이 신씨의 또다른 내연녀 계좌로 이체시킨 것도 확인됐습니다.

또 신씨가 할인매장에서 흉기를 구입한 내역, 16일을 전후해 구씨의 신용카드로 홈쇼핑과 골프숍, 성형외과 등에서 750여만원을 결제, 가전제품과 현금서비스 등 1700여만원을 결제하거나 인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같은달 17일에는 구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신명호가 휴대전화로 통화한 기록도 있었으며 18일에는 인근 호텔에 투숙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범행이 명백한 것이죠.

경찰은 2002년 12월 16일에 구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경찰의 시체 부검결과 추측한 마지막 구씨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신명호는 구씨를 감금하고 통장의 비밀번호를 추긍했고, 거짓으로 드러날 때마다 칼로 그녀의 허벅지를 그어서 사체에는 여러차례 칼에 베인 상처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녀를 욕실에 방치한 채 토막내기 위한 도구를 사러 쇼핑까지 한 여유를 보였고, 할인매장에서 구입한 도구로 구씨를 토막내 가방에 담고, 다시 나가 세제와 수세미, 냄새제거제 등을 사가지고오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그의 집에는 토막을 내는데 사용된 도구가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인 신명호를 집중 조사했는데요.

그는 골프동호회를 운영하면서 돈 많은 여성회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자신을 잘나가는 사업가로 사칭하며 동호회에 가입한 주부들에게 고가의 명품선물을 주는 방법으로 유혹해 성관계를 맺고 금품을 갈취했던 악랄한 제비족이었습니다.

신씨에게 당한 피해자만 수십명으로 추정됐고 일부 가정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기까지 했습니다.

전과 10범인 신명호는 독신녀였던 구씨가 사채업을 해서 큰 돈을 번 사실을 알아챈 뒤 계획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신명호의 살해동기

살해동기도 충분했습니다. 신씨의 제비, 사기행각을 눈치챈 피해자 구씨는 "그 동안의 사기행각을 동호회와 경찰에 폭로하겠다"라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구씨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했던 신씨가 오히려 궁지에 몰린 상황.

당시 그의 사기행각들이 드러나면 모든 것이 끝장인 상황이었고, 그는 자신의 정체와 범죄행각을 숨기기 위해 구씨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신명호는 구씨가 실종된 후에 그녀의 아이디로 동호회에 접속 다른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고, 구씨가 갑작스럽게 사라진 것을 의심받지 않기위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연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구씨의 실종시점부터 그동안 사기행각을 벌여왔던 여자들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추측합니다.

이후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리지만 신씨는 도피자금을 갖고 이미 도망친 뒤였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제보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해외에 있을 가능성을 높게  봤고,

성형수술을 했을 가능성 등 다양하게 추측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07~2008년에는 베트남의 한식당 인근에서 목격됐다는 제보들이 잇따랐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카드사용금액 2500여만원 청구

피해자 구씨의 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카드사의 결제금액 청구에 또 놀랍니다.

용의자 신명호가 쓴 카드 내역 2500여만원을 법적 상속인인 구씨의 아버지, 어머니에게 청구한 것. 이에 법정 소송으로 맞섰고

법원은 "사건 이후 결제된 금액은 구씨가 신씨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는 증거가 없고, 설령 알려줬다고 하더라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태에서 말한 것은 회원 규약상 비밀번호 누설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다"며 카드사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천만다행인 셈이죠.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신명호, 살인사건에 관한 공소시효 25년이 되기 전에만 검거한다면 처벌이 가능합니다.

 

가면 뒤에 범인 - 장기미제사건

시신 발견후 도주한 신명호를 잡기만 하면 해결된 줄 알았던 제천 토막살인사건은

사건 발생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용의자의 이름과 얼굴이 전국으로 공개수배되어 있고 여러 TV프로그램에도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명호 명의 통화기록이나 금전 거래 등이 전무합니다.

용의자의 흔적을 찾아 SBS 그것이 알고 싶다팀이 그의 지인들을 직접 만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그것은 바로 그는 매번 다른 이름과 직업을 가진, 전혀 다른 이름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한 두명이 아닌, 신경호, 최병기, 김준수 라는 가명 등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사건이 일어나기 이미 수년전부터 타인의 이름으로 차와 핸드폰을 사용하고, 집을 계약하고 , 통장과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며 수많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모든 게 다 허위야, 가짜야. 

주민등록증, 계좌, 의료보험 카드 이런 게 다.

그리고.. 생활하는 것도 보면 신기할 정도로 아주 치밀하고”

- 당시 형사계장 정관헌 경감 인터뷰 中 

 

범죄 심리 전문가에 의하면 본인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면 그는 언제든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본인의 정체성이 드러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 위기에 처해지면

이러한 수준의 공격성, 살인이라는 범행을

다시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이기 때문에...”

-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 인터뷰 中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방송에 제보를 낸 뒤 그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비교적 최근에 범인과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람의 신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여전히 전혀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사진과 지문을 통해 그가 신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7년 8월 5일 그알 1087회

제천 토막살해사건 신명호를 공개수배 합니다.

신명호      신명호

성명  :  신명호

죄명  :  살인

생년월일 : 1959년 3월 2일생 (현재나이 59세)

전과  :  사기전과 등 12

본적  :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2가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특징  :  신장 167~170cm, 체격 통통한 편,

          서울과 경상도 말씨.

         사진보다 실제로는 나이가 더 들어보임.

         성형수술 했을 가능성도 있음.

용의자 신명호

제보전화 : 국번없이 112

여러분의 많은 제보를 바랍니다.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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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파타야 살인사건

2017년 7월 22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태국 파타야에서 잔혹하게살해당한 임동준씨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추적합니다.

 

그것이알고싶다 태국 파타야살인사건

 

김형진 공개수배

김형진사진

2015년 11월, 태국의 휴양지 파타야에서 약 20분 떨어진 촌부리도의 어느 고급리조트,

리조트 주차장의 검은색 혼다 CRV차량에서 25살 임동준씨의 시신이 참혹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갈비뼈 7대, 앞니 4개가 부러지고, 손톱이 빠져있는 등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하게 사망한 임씨.

 

 

 

그를 구타하고 살해한 이들은 고수익 알바를 제안하며 태국으로 임씨를 불렀던 고용주이자 성남의 국제마피아 조직원들이었습니다.

 

 

"귀도 다 함몰이 돼있고, 온몸에 멍 자국이 있고, 얼굴도 전체가 멍이고 정말 맞아도 엄청나게 많이 맞았구나"

-한지수 경찰 영사/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사건 당일 임씨와 함께 있었던 유력한 용의자이자 차량 소유주 윤씨는 태국 경찰에 자수했지만, 동준씨를 살해한 사람은 김형진이라는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형진 또한 임동준씨가 사망할 당시 그와 함께 있었는데, 그는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해서 윤씨가 진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사건 다음날 베트남으로 도주해 지금까지 검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형진

서로 상대방에 살인 혐의를 떠넘기고 있는 두 용의자.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임동준씨는 왜 그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당해야했던 것일까요

과연 두용의자의 엇갈린 주장중 누가 진실일까요?

파타야 살인사건은 과거 이태원 패스트푸드점 살인사건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은밀한 유혹 - 위험에 처한 청년들

 출중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춘 임씨가 '고수익 알바'제안에 태국으로 출국한 것은 사망한날로부터 불과 2달전.

경찰 수사결과, 임씨는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불법 토토도박사이트운영자이자 성남 국제 마피아 조직원 김형진에게 여권을 빼앗긴채 감금당했고, 무자비한 폭행에 노출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젊은 친구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살살 뱀처럼 유혹을 해가지고 타국에 불러서 협박하고 폭행하고 심하게 말하면 개죽음당한 거죠"-고 임동준씨 아버지

 

안타깝게 사망한 임씨의 사례처럼 청년들을 상대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미끼로 유인하는 검증되지않은 업체들이 인터넷 구인사이트에 많이 올라와있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085회에서 도박사이트로 의심되는 업체의 운영자를 직접 만나보기로 했고

도박사이트의 실체를 알아봅니다.

 

 

파타야 살인사건 - 미스터리를 풀 하나의 열쇠

25살 청년 임동준 씨의 죽음은 한 개인의 비극이라기보다는, 취업난과 저임금 사이에서 기업화된 불법 도박시장에 쉽게 유입되는 청년들의 현실을 잘 드러냈다는 것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인터폴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의 협조로 유력한 살인 용의자인 김형진을 공개 수배하기로 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공개 수배한 직후, 본인이 김형진의 친구라고 밝힌 한 제보자가 임 씨 사망 당일 녹음되었다고 하는 녹취파일을 제작진에게 보내왔습니다.

 


“녹음내용 들어보면 전기충격기 갖고 오라 그러고 막 그래요
뭐로 때렸는지 모르겠어요. 망치로도 때리고 막 그랬다는 것 같은데“

- 녹취파일 제보자

 


 끔찍한 비명과 함께 폭행 상황이 생생히 기록된 녹취파일.  과연 파타야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풀 열쇠는 있는 것일까요?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이 모두 범죄를 부인하는 상황이에요
과거의 이태원 살인사건처럼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승재현 박사 / 한국 형사정책연구원

 

 

 

 

 

 

 

 

 

 

 

임동준 시신

 

파타야 살인사건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85회

오늘밤 본방사수!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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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 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숨겨진 비자금의 실체에 대해 파헤쳐봅니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재산 형성과정의 의혹을 파헤치고 은밀히 보관되어 왔다는 막대한 규모의 비자금의 실체에 접근해봅니다.

박근혜 최순실 비자금박정희 비자금


 

▶청와대의 땅 장사?
1979년, 서울 청계천에 있던 공구상사가 안양으로 온다는 소문에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시가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에 땅을 구입했다. 하지만 공구상사가 옮겨간 곳은 안양이 아닌 시흥.

 

무려 7만평이라는 크기의 땅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 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그 소문을 철썩 같이 믿고 큰 돈을 의심 없이 내놓았던 걸까?

이 소문의 진원지는 비닐하우스가 들어선 557-1번지. 당시 530평 남짓한 이 땅을 19명에게 팔아넘긴 사람은 '아세아농산주식회사 외 1명'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맹목적인 믿음을 준 판매자의 주소를 토지대장으로 알아 본 결과 ‘종로구 세종로 1번지’, 바로 청와대였다.

“박근혜가, 대통령 딸이 한다고 하는건데 그거 웬만한건 다 믿지 안 믿겠어요?“
- 임대 농지 관리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예총재로 활동하던 구국여성봉사단의 명의로 매입한 안양 땅. 구국여성봉사단은 땅을 왜 샀으며, 왜 다시 처분했던 것일까.


▶대통령의 금고 안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이로부터 불과 한 달 뒤인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중정부장 김재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10.26 직후 청와대에 있던 두 개의 금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김계원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근무하던 비서실에서 나온 첫 번째 금고에서는 9억 6천만 원이 발견됐다. 이 돈은 이후 청와대를 장악한 전두환 씨가 박근혜 큰 영애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대통령 집무실에 있었고 접근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던 두 번째 금고 안은 텅 비어있었다.

“사건 당일인 10월 26일, 대통령 집무실의 키를
큰 영애에게 줬다.“
- 故 김계원 청와대 비서실장 

“국장이 끝난 11월 초순에 아버님 집무실을 정리한 적이 있었다.
집무실 금고에는 서류와 편지, 
아버님이 개인적으로 쓰실 약간의 용돈도 있었다.“
- 前 대통령 박근혜, 89년 월간조선 인터뷰 

 


 큰 영애의 석연치 않은 해명이 있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부친을 잃은 직후라서인지 아무도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38년 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 불린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졌다.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로 오랫동안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음을 입증하는 많은 증거들이 특검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최순실이 관리를 맡아온 그들의 재산규모는 확인된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막대한 재산을 형성하게 된 시작이 박근혜 당시 큰 영애가 적절한 검증과정 없이 물려받은 부친의 유산이라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10.26 직후, 대통령 집무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또 다른 금고 - 스위스 비밀계좌
미 의회 도서관에는 3년에 걸쳐 작성된 청문회의 기록이 책으로 남아있다. 이 책의 이름은 <한미관계 보고서>. 150여명의 증언을 기록한 속기록과 전 세계 11개국에서 수집한 증거자료가 수록된 11권의 책이다. 책에는 그 당시 미국의 거대기업들이 한국 정부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했음을 실토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뇌물을 받은 경로는 스위스 비밀계좌. 이후락을 비롯한 박정희 정권의 핵심 인사들의 이름으로 차명계좌가 만들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 차명계좌들이 박정희 소유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내 알아낼 수 없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해외의 은행 기록은 볼 수가 없었으니까요.”
- 당시 청문회 조사관 하워드 앤더슨 

우리는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박정희 스위스 비밀 계좌와 관련된 사실을 추적하던 중, 최순실의 재산증식 사업을 돕던 독일인이 한국 내에 자신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었고 역시 최씨를 돕던 독일 현지 측근이 스위스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다는 새로운 제보를 입수했다. 금융당국의 추적을 피하려는 의도로 개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과 스위스의 두 계좌를 오가는 돈의 출처는 어디이며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최씨 일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자금의 뿌리는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이미 592억의 뇌물을 대기업들로부터 수수한 것을 비롯해, 18가지의 혐의로 기소가 됐음에도  여전히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민원해결에 힘썼을 뿐”이라며 제기된 의혹과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이른 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가 막대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해온 방식과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의 비밀계좌 의혹과 유사해 보이는 것은 과연 우연인 것일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른 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재산 형성과정의 의혹을 파헤치고 은밀히 보관되어 왔다는 막대한 규모의 비자금의 실체에 접근해본다.

 

 

# 최순실, 베일에 쌓여있던 ‘현금’의 여왕? 
 어느날 서울에서 온 ‘강남 사모님’에게 자신의 땅을 판 강원도 평창군 주민 김 모 씨는 거래하던 시절의 일을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거래 대금 1억 원을 선뜻 현금으로 받은것. 그 강남 사모님은 땅을 보러 다닐 때도 부동산 업자의 차가 아닌 자신이 몰고 온 수입 SUV만 이용했고, 밥도 물도 다 자신의 차안에서만 따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무엇인가 비밀이 많아보였던 그 ‘강남 사모님’은 얼마 뒤 사상초유의 국정농단의 주인공으로 소개가 되는데...

   집안에선 현금 300만원이 꽂혀있는 두루마리 휴지가 돌아다니고,(가정부의 증언) 5억 원이 넘는 경주용 말을 살 때도, 4천만 원이 넘는 피부미용 비용을 지불할 때도 오직 현금으로만 결제했다는 최순실.

왜 그녀는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했던 것일까? 그리고 그 많은 현금들은 다 어디에서 난 것일까요.

실제 300만원을 두루마리 휴지에 넣어본 사진

 

 

최순실의 재산은 10조원을 추정된다고 최근 언론에서 밝혔습니다.

이 언론의 근원지를 파헤쳐보니 조금은 과장되었지만, 그래도 믿을수 있을법한 정보였는데요. 

한국일보와 허핑턴포스트, 노컷뉴스에서 처음 기사화 시킨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 10조원!  10조원의 맥락이 어떻게 근거는 어디있을까 살펴보겠습니다.

 

한 언론에서 최재석이라는 사람을 인터뷰하게 됩니다.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에게는 총 6명의 아내가 있었고요, 최순실은 다섯번째 아내 사이에서 낳은 자식, 그리고 이번 10조원 재산설의 근원지 최재석씨는 네번째 아내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쉽게말해 배다른남매지요.

최재석은 우연히 아버지의 금고를 보았고

등기부등록의 재산목록을 살펴보니 어림잡아 1000억가까이의 재산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태민의 재산으로 부동산이 총 1000억, 현금이 그것보다 많다고 했으니 대략 2000~3000억원이지 않겠냐는 추측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아버지는 거절하였고,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1조원 가량 필요한데, 아직 부족하다.

과연 그분은 누굴까요?

박근혜와 최태민이 함께 있는 모습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그 분...

 

결국 그렇게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최태민은

 

 

정권이 거듭 바뀌면서 재산몰수에 대한 위험과 세금추징 등에 대한 불안감에 재산을 돌려줘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최재석이 사업차 중국에 간 사이..

최태민이 죽습니다.

그사이에 최재석이 없이 장례를 치르고, 협박에 의해 재산을 포기하게 됩니다.

 

 

재산은 그렇게 최순득(최순실의 언니)과 최순실 일당에게 넘어갔고

 

 

3000억이 10조원으로 된 재산은 단지 최재석의 추측에 근거한 것일뿐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상 출처 노컷뉴스- 최재석 "순실家 10조재산 비밀은 최태민 누런수첩"

 

 

 

위의 증언만 믿고 보도한 일부 언론들은 부동산 1000억+현금 1000억이상재산이 10조원으로 불려졌다고 과장하게됐고.

 

이후 다른 언론들과 특검조사결과는 확인된 재산이 2000억이라는 게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찌라시에서 또 다시 독일언론이 10조원의 페이퍼컴퍼니를 추적한다는 보도를 하게 됩니다. 홈페이지에 광고투성이인 찌라시 그자체로, 실제 해당 원본을 번역하면 8000억이라는 단어와 페이퍼컴퍼니가 전혀 나오지않습니다.

http://news.tf.co.kr/read/ptoday/1669863.htm

 

 

실제 독일언론 확인결과 5월이후 자금세탁조사에 관한 내용이 있을뿐 구체적인 액수가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결국 또 다시 TV조선에서 독일검찰의 발표를 정확히 인용하게 보도하게되는데

30억으로 정정합니다. 그냥 집 산 가격정도죠.

 제대로 팩트확인도 안한채 거짓뉴스를 펼쳐대는 우리나라 찌라시 언론들은 반성해야됩니다.

 

 

위와같이 한국 언론과 독일언론을 살펴본 결과 10조원의 실체는 없었고 최재석의 근거없는 뻥튀기된 추측일 뿐이었습니다.

500개에 달한다는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내용조차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었으며 독일구글에서조차 검색이 안됐습니다.

 

하지만 1000~2000억은 충분히 있을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추정재산 1000~2000여억원, 그리고 숨겨놓은 은닉 재산 수조원이 정말 있는 것인지.

 

박정희가 남긴 재산은 스위스 비밀금고에 어떻게 얼마나 보관되어있는지.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75회에서 추적해봅니다.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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