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 용의자 김형진 공개수배 불법도박사이트 고액알바 떠난 청년 임동준씨의 죽음 그알 1085회 청춘의덫
SBS그것이알고싶다 2017. 7. 22. 12:16
2017년 7월 22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태국 파타야에서 잔혹하게살해당한 임동준씨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추적합니다.
2015년 11월, 태국의 휴양지 파타야에서 약 20분 떨어진 촌부리도의 어느 고급리조트,
리조트 주차장의 검은색 혼다 CRV차량에서 25살 임동준씨의 시신이 참혹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갈비뼈 7대, 앞니 4개가 부러지고, 손톱이 빠져있는 등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하게 사망한 임씨.
그를 구타하고 살해한 이들은 고수익 알바를 제안하며 태국으로 임씨를 불렀던 고용주이자 성남의 국제마피아 조직원들이었습니다.
"귀도 다 함몰이 돼있고, 온몸에 멍 자국이 있고, 얼굴도 전체가 멍이고 정말 맞아도 엄청나게 많이 맞았구나"
-한지수 경찰 영사/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사건 당일 임씨와 함께 있었던 유력한 용의자이자 차량 소유주 윤씨는 태국 경찰에 자수했지만, 동준씨를 살해한 사람은 김형진이라는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형진 또한 임동준씨가 사망할 당시 그와 함께 있었는데, 그는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해서 윤씨가 진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사건 다음날 베트남으로 도주해 지금까지 검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로 상대방에 살인 혐의를 떠넘기고 있는 두 용의자.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임동준씨는 왜 그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당해야했던 것일까요
과연 두용의자의 엇갈린 주장중 누가 진실일까요?
파타야 살인사건은 과거 이태원 패스트푸드점 살인사건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은밀한 유혹 - 위험에 처한 청년들
출중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춘 임씨가 '고수익 알바'제안에 태국으로 출국한 것은 사망한날로부터 불과 2달전.
경찰 수사결과, 임씨는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불법 토토도박사이트운영자이자 성남 국제 마피아 조직원 김형진에게 여권을 빼앗긴채 감금당했고, 무자비한 폭행에 노출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젊은 친구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살살 뱀처럼 유혹을 해가지고 타국에 불러서 협박하고 폭행하고 심하게 말하면 개죽음당한 거죠"-고 임동준씨 아버지
안타깝게 사망한 임씨의 사례처럼 청년들을 상대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미끼로 유인하는 검증되지않은 업체들이 인터넷 구인사이트에 많이 올라와있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085회에서 도박사이트로 의심되는 업체의 운영자를 직접 만나보기로 했고
도박사이트의 실체를 알아봅니다.
파타야 살인사건 - 미스터리를 풀 하나의 열쇠
25살 청년 임동준 씨의 죽음은 한 개인의 비극이라기보다는, 취업난과 저임금 사이에서 기업화된 불법 도박시장에 쉽게 유입되는 청년들의 현실을 잘 드러냈다는 것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인터폴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의 협조로 유력한 살인 용의자인 김형진을 공개 수배하기로 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공개 수배한 직후, 본인이 김형진의 친구라고 밝힌 한 제보자가 임 씨 사망 당일 녹음되었다고 하는 녹취파일을 제작진에게 보내왔습니다.
- 녹취파일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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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현 박사 / 한국 형사정책연구원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85회
오늘밤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