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 12일 SBS-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되는

 5.18 특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회 특조위에 제출된 국내 기무사의 비밀 문건 8000여장과 미국 국립문서보관소 문건들을 통하여 충격적인 역사적 사실들을 밝혀냅니다.

 우선 5월 12일 방영되는 1부에서는 보안사령부와 광주 505보안부대가 주도해온 5.18 왜곡시도와 전방위적 사찰, 그리고 당시 여고생이었던 성폭행 피해 여성들의 숨겨진 목소리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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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9일 같은 날 사라진 세명의 여고생

 

1980년 5월 19일 광주, 한 여고에 재학중이던 두명의 여고생, 학년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던 이들은 각기 수상한 상처를 입고 넋이 나간 채 발견되는데,

그리고 얼마 안돼 정신질환을 진단받는 두 사람 귀가 중이던 2학년 선주(가명)와 오빠를 찾으러 나섰던 3학년 정순(가명)

그리고 같은 날 두사람이 다니던 학교 근방의 또 다른 여고에서 새로운 피해자가 나타난다.

학교 후 자취방으로 향하던 혜선(가명) 역시 잠시 종적을 감췄고, 이후 의문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발견된 것이다.

 

 

얼마후 혜선씨 마저도 정신질환을 앓게 되고, 평범하던 세 여고생의 삶은 1980년 5월 19일 이후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혜선씨의 입에서 나온 믿기 어려운 증언, "산속으로 끌려갔고, 얼룩무늬 분복이었다." 이들에게는 그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났고 누가 이들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일까요?

 

1980년 그날 계엄군에게 자행된 여고생 성폭행

지난 1980년 5월 19일 당시 광주·전남지역 여고생과 회사원 등 수 명의 여성들이 계엄군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21일 정수만 전 5·18 유족회장이 보관중인 광주지검의 진술조서에 따르면 여고생 A씨 등 여성 3명은 지난 1980년 5월 19일 오후 4시쯤 광주시 남구 백운동 인근 야산에서 계엄군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이 진술서는 당시 목사·교수·5월 관련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5·18 진상규명 공동대책위’ 가 지난 1996년 1월 6일 5·18. 피해자인 A씨의 얘기를 전해 듣고 광주지검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요청해 이뤄진 자료다.

 1980년 당시 광주 모 여고생 A양은 19일 오후 2시쯤 광주에서 발생한 참극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못하고 조기 하교한 뒤 집으로 걸어가던 중 북구 유동 삼거리 인근에서 30대 초·중반 여성 2명을 우연히 만났다. 

A양 등은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군인 3명이 군용트럭에서 내린 뒤 자신들을 차량에 강제로 태우고 차량 덮개를 씌운 뒤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A양 등은 “내려 달라”며 울며 애원했지만 계엄군들은 “조용히 하라”면서 총을 들이대며 겁박했다고 진술했다. 

A양 등은 1시간 가량 이동 후 군용트럭에서 내린 뒤 10분 가량 인근 야산으로 끌려가 계엄군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피해 여성들은 당시 완강히 저항했지만 돌아온 것은 계엄군들의 무차별 발길질과 주먹질뿐이었다고 했다. 

A양 등은 계엄군이 눈앞에서 사라지자 각자 흩어져 하산한 뒤 귀가했다고 진술했고 이후 A양은 자신이 당한 피해를 어머니 등 가족에게 알렸고 어머니는 대성통곡하면서 자신을 돌봤다고 썼다. 

 하지만 그후 A양은 집 주변 인근 야산을 홀로 오가며 잠을 자고 오는 등 정신분열증세를 보여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는 신세가 됐다고 주장했다.

 5월 광주에서 자행된 성폭행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수만 전 회장이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 중반까지 정신병원에 입원중인 여성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5·18 피해조사를 한 자료를 보면 피해 여성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나와 있다. 

 광주 모 여고생 B양은 5월19일 동구 서석동 조선대 부근에서 친척을 찾아 나섰다가 계엄군에 붙잡혀 폭행당한 뒤 인근 야산으로 끌려갔다.

B양은 어머니에게 “강간당한 여자의 처녀막을 회복할 수 있느냐. 악마가 짓밟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1985년 전남의 모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나 이듬해 퇴원 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분신자살했다고한다.

 또 회사원이었던 C씨는 5월21일 새벽 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붙잡혀 심한 구타 등을 당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 C씨는 ‘5월 광주’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발작을 일으킨다는 게 가족 등의 증언이다.

정수만 전 유족회장은 “검찰 조서와 당사자·가족 등의 진술을 보면 너무 구체적이다. 이를 종합해보면 많은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5·18 진상규명 특조위가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낼 중요 사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출처:동아일보

 

 

 위와같이 당시 계엄군의 만행은 다행이게도 국방부에 의해 진상규명 조사를 할 예정이고 국방부는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할 수 있을거라고 최근 국방부 대변인에 의해 성명을 밝혔습니다.

여고생 성폭행 사건 이외에도 비둘기 시행계획이나 물빼기 작전에 대해 방영합니다.

비둘기 시행계획 내용 : 당시 전두환이 직접 지휘  5.18유족을 매수해 분열하도록 지시한 계획.

물빼기 작전 내용 : 유족을 성향에 따라 '온건측'과 '극렬측'으로 나누고, 온건측에는 '지원과 육성 활동'을 극렬측에는 이른바 '물빼기 작전'을 실시했다

진신을 파헤치고자 노력하는 5.18진상규명위원회

그리고 SBS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에 박수를 보냅니다

본방사수 부탁합니다.^^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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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1116회 17년간 봉인된 죽음

염순덕 육군상사 피살사건의 전말을 파헤쳐보자.

2018년 3월 24일, 3월 3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부작으로

염순덕 육군상사 죽음의 진실과 17년간 묻히게 된 이유를 파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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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발견

2001년 12월 11일 밤11시40분경,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신하교 근처 102번 도로에서

육군 상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의 신원은 인근 수기사 포병연대 소속 보급관으로 근무하던 염순덕 상사.

 

염상사는 부대원들과 회식을 마친 후 귀가하던 길이었다.

즉각 경찰과 군헌병대는 범인 검거를 위해 합동 수사를 시작하고, 곧이어 현장 인근에서 범행 도구 발견.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술자리를 가진 두명의 남자가 용의자로 좁혀져 사건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듯 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범행도구를 가지고 있던 군은 범행도구(대추나무 몽둥이)를 분실해버리고.

 

▶미제로 종결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두용의자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며 수사선에서 빠져나간다.

 결국 2002년 4월 3일 합동본부 종합보고를 마지막으로 사건 수사는 사실상 미제로 종결되었다. 17년전 유난히 바람이 찼던 그날, 누가 왜 염순덕 상사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는지.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보자 

 

 # 진실을 덮으려는 자, 그리고 찾아내려는 자

 2015년 ‘태완이 법’ 시행으로 살인 사건 공소 시효가 폐지되면서 2016년 2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미제사건팀은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 재수사를 시작했다. 취재 과정에서 제작진은  2001년 당시 경찰 수사 기록과 군의 수사 문건을 입수했고, 이 둘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쪽은 ‘살인‘, 다른 한 쪽은 ‘변사‘로 기록되어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일까? 하나의 죽음에 왜 두 수사기관이 서로 다른 결론을 맺고 있는 걸까? 유족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군에서 염상사의 죽음에 대해 빠르게 수사를 종결하려 했다고 증언했다. 혹시 군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 건 아닐까? 

 

 

 당시 군과 경찰 합동조사결과 현장에는 피다 버린 담배꽁초 2개가 발견됐고, 담배 꽁초에는 그날밤 염순덕 상사와 마지막으로 술자리를 함께 했던 군인 2명의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그러나 이 두명은 사건 발생 당시 술집 근처 당구장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군 검찰은 이들의 알리바이를 인정해 결국 사건은 미제로 남게되었다.

 

 

▶살인공소시효 폐지

이후 십수년이 흐르고...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시효 15년이 이른바 '태완이법'에 의해 없어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석연치 않게 마무리된 이 사건을 2016년부터 재수사에 착수했다.

그결과 사건 발생 16년만에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출처: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273393

 

 

 

▶당시 함께있었던 다른군인의 진술 확보

 당시 용의자들이 대부분 민간인이 되어 경찰이 단독으로 조사가 가능해졌고

용의자 2명과 함께 있었던 전직 군인의 진술을 확보한 것이기 때문.

 유력용의자 두명과 함께 있었던 군인은 "2명은 당구장에 있다가 비상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간 뒤 다시 돌아왔다. 그 중 중사계급이던 B씨가 당구장에 계속 있었던 것으로 해달라고 요청해 그렇게 했다"

이에 경찰은 용의자 두명을 다시 조사했는데...

 

 

▶유력용의자 두명 중 한명 자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두명 중 한명이 지난 2018년 2월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이하 뉴스내용 발췌

 17년 전 발생한 '가평 귀가 군인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한 달 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사건은 국내 주요 장기미제사건 가운데 하나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군인 A씨가 지난 2월 충북 청주시에서 승용차 안에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사망과 관계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다른 인물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2001년 12월 11일 오후 11시 반쯤 경기도 가평군의 한 도로에서 부대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 중이던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소속 염순덕(당시 35세) 상사가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군과 경찰이 공동 수사를 한 결과 현장에서 피다 버린 담배꽁초 2개에서 염 상사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동료 군인 2명의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를 근거로 동료 군인 A씨와 B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두 사람이 사건 발생 당시 인근 당구장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근거로 군 검찰은 수사를 내사 종결했다. 또 범행도구로 추정된 나무 몽둥이가 주변 농수로에서 발견됐으나 이를 군에서 분실하면서 사건 해결의 단서를 더 찾지 못하고 수사도 지지부진해지며 영구 미제사건이 될 뻔했다.

사건 수사는 발생한 지 15년 만인 2016년 재개됐다. 이른바 '태완이법' 시행으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됨에 따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미제사건전담팀에서도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재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동료 군인으로부터 결정적 진술을 확보했다. "당구장에 왔다가 다시 비상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갔고, 잠시 뒤 돌아왔는데 당시 A씨가 당구장에 계속 있었던 것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당시 알리바이가 인정됐던 A씨와 B씨의 진술이 거짓이었던 것으로 다른 동료가 증언함에 따라 수사는 활기를 띠는 듯했다.

그러던 중 돌연 A씨가 지난 2월 충북 청주시에서 승용차 안에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경찰에서 파악됐으며 A씨의 신병은 바로 군 헌병대에 인계됐다.

당시 언론 보도를 통해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A씨가 자살했다"는 내용이 알려지긴 했으나, A씨가 '염순덕 상사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와 관련해 국군기무사령부 관계자는 "고 염순덕 상사 사건이 아직 수사 중인 상황이어서, 관련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와 동행했던 전역 군인 B씨를 상대로 수사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출처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623316

 

 

 

 실제로 2018년 2월 20일 충주에서 기무부대 부사관 이모 원사가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는 뉴스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하 뉴스내용발췌

충북에 위치한 기무부대 소속 현역 부사관이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 중이다.
20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상당구의 한 둑길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원사 이모씨(46세)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모씨의 부인은 남편이 새벽까지 귀가하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119소방대는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숨진 이모씨를 발견했다.

공군사관학교에서 근무했던 A씨는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원사의 신병을 헌병대에 인계했다.

출처: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22&year=2018&no=115653

http://news1.kr/articles/?3239798

 

 

 

번개탄을 피해 자살한 기무부대 원사 이모씨가 이 사건의 진정한 범인이라면.

염순덕 상사를 죽이고도 원사로 진급해 지금까지 근무할 수 있었던

군부대의 폐쇄적인 시스템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살아있는 나머지 용의자 한명도 하루빨리 죗값을 달게 받길 바랍니다.

 

삼가 故염순덕 상사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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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그것이알고싶다 1087회에서는 도주 중인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명호의 행적을 추적합니다.

돈많은 주부들을 농락한 악랄한 전과 10범, 사기전과 12범 제비족 신명호의 수법과 가명 등 하루 빨리 잡히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제천 토막살인사건

 

신명호 공개수배

 

제천 독신녀 토막살인사건의 서막

 2003년 3월 16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의 배수로 공사가 한창이던 인적 드문 야산 입구 골짜기에서 굴착기 기사가 이상한 물체를 발견합니다.  다가가서 살펴보기도 전부터 본능적으로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고...

배수로

자세히 살펴보니 김장용 비닐에 여성의 머리 부분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신원을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시선이 훼손되어 있었고 부패정도도 심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제천 경찰서의 형사들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토막난 머리 외에 다른 부분들을 찾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했고, 몸통과 팔, 다리 등이 연이어 발견됐습니다.

토막난 시체가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가지런히 일렬로 정렬됐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당시 어렵게 지문을 복원하여 신원을 파악했는데 그녀는 4개월전부터 경기도 용인에서 실종신고된 50대 여성 구영서씨였습니다.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고, 구씨의 사망원인을 교살로 판명되었습니다. 누군가 목졸라 살해한 뒤 토막 내 시체를 유기한 것이죠.

 

 

 

용의자 특정- 전과 10범, 사기전과로 수배중이던 신명호.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구씨의 주변 인물들을 탐색하였고, 휴대전화 통화내역에서 사기전화 11범인 신명호씨를 발견합니다.

신명호는 마지막통화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2003년 당시 45세로 1959년 3월 2일생인 그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제주도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며 사기행각을 벌여온 전문 사기범! , 피해자 구씨와는 골프동호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구씨가 실종되기 직전인 12월 초 나흘간 40여차례나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으며 같은달 16일 구씨의 예금 4300여만원이 신씨의 또다른 내연녀 계좌로 이체시킨 것도 확인됐습니다.

또 신씨가 할인매장에서 흉기를 구입한 내역, 16일을 전후해 구씨의 신용카드로 홈쇼핑과 골프숍, 성형외과 등에서 750여만원을 결제, 가전제품과 현금서비스 등 1700여만원을 결제하거나 인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같은달 17일에는 구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신명호가 휴대전화로 통화한 기록도 있었으며 18일에는 인근 호텔에 투숙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범행이 명백한 것이죠.

경찰은 2002년 12월 16일에 구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경찰의 시체 부검결과 추측한 마지막 구씨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신명호는 구씨를 감금하고 통장의 비밀번호를 추긍했고, 거짓으로 드러날 때마다 칼로 그녀의 허벅지를 그어서 사체에는 여러차례 칼에 베인 상처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녀를 욕실에 방치한 채 토막내기 위한 도구를 사러 쇼핑까지 한 여유를 보였고, 할인매장에서 구입한 도구로 구씨를 토막내 가방에 담고, 다시 나가 세제와 수세미, 냄새제거제 등을 사가지고오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그의 집에는 토막을 내는데 사용된 도구가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인 신명호를 집중 조사했는데요.

그는 골프동호회를 운영하면서 돈 많은 여성회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자신을 잘나가는 사업가로 사칭하며 동호회에 가입한 주부들에게 고가의 명품선물을 주는 방법으로 유혹해 성관계를 맺고 금품을 갈취했던 악랄한 제비족이었습니다.

신씨에게 당한 피해자만 수십명으로 추정됐고 일부 가정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기까지 했습니다.

전과 10범인 신명호는 독신녀였던 구씨가 사채업을 해서 큰 돈을 번 사실을 알아챈 뒤 계획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신명호의 살해동기

살해동기도 충분했습니다. 신씨의 제비, 사기행각을 눈치챈 피해자 구씨는 "그 동안의 사기행각을 동호회와 경찰에 폭로하겠다"라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구씨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했던 신씨가 오히려 궁지에 몰린 상황.

당시 그의 사기행각들이 드러나면 모든 것이 끝장인 상황이었고, 그는 자신의 정체와 범죄행각을 숨기기 위해 구씨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신명호는 구씨가 실종된 후에 그녀의 아이디로 동호회에 접속 다른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고, 구씨가 갑작스럽게 사라진 것을 의심받지 않기위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연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구씨의 실종시점부터 그동안 사기행각을 벌여왔던 여자들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추측합니다.

이후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리지만 신씨는 도피자금을 갖고 이미 도망친 뒤였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제보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해외에 있을 가능성을 높게  봤고,

성형수술을 했을 가능성 등 다양하게 추측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07~2008년에는 베트남의 한식당 인근에서 목격됐다는 제보들이 잇따랐습니다.

 

 

 

피해자 가족에게 카드사용금액 2500여만원 청구

피해자 구씨의 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카드사의 결제금액 청구에 또 놀랍니다.

용의자 신명호가 쓴 카드 내역 2500여만원을 법적 상속인인 구씨의 아버지, 어머니에게 청구한 것. 이에 법정 소송으로 맞섰고

법원은 "사건 이후 결제된 금액은 구씨가 신씨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는 증거가 없고, 설령 알려줬다고 하더라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태에서 말한 것은 회원 규약상 비밀번호 누설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다"며 카드사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천만다행인 셈이죠.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신명호, 살인사건에 관한 공소시효 25년이 되기 전에만 검거한다면 처벌이 가능합니다.

 

가면 뒤에 범인 - 장기미제사건

시신 발견후 도주한 신명호를 잡기만 하면 해결된 줄 알았던 제천 토막살인사건은

사건 발생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용의자의 이름과 얼굴이 전국으로 공개수배되어 있고 여러 TV프로그램에도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명호 명의 통화기록이나 금전 거래 등이 전무합니다.

용의자의 흔적을 찾아 SBS 그것이 알고 싶다팀이 그의 지인들을 직접 만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그것은 바로 그는 매번 다른 이름과 직업을 가진, 전혀 다른 이름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한 두명이 아닌, 신경호, 최병기, 김준수 라는 가명 등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사건이 일어나기 이미 수년전부터 타인의 이름으로 차와 핸드폰을 사용하고, 집을 계약하고 , 통장과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며 수많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모든 게 다 허위야, 가짜야. 

주민등록증, 계좌, 의료보험 카드 이런 게 다.

그리고.. 생활하는 것도 보면 신기할 정도로 아주 치밀하고”

- 당시 형사계장 정관헌 경감 인터뷰 中 

 

범죄 심리 전문가에 의하면 본인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면 그는 언제든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본인의 정체성이 드러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 위기에 처해지면

이러한 수준의 공격성, 살인이라는 범행을

다시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이기 때문에...”

-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 인터뷰 中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방송에 제보를 낸 뒤 그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비교적 최근에 범인과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람의 신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여전히 전혀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사진과 지문을 통해 그가 신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7년 8월 5일 그알 1087회

제천 토막살해사건 신명호를 공개수배 합니다.

신명호      신명호

성명  :  신명호

죄명  :  살인

생년월일 : 1959년 3월 2일생 (현재나이 59세)

전과  :  사기전과 등 12

본적  :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2가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특징  :  신장 167~170cm, 체격 통통한 편,

          서울과 경상도 말씨.

         사진보다 실제로는 나이가 더 들어보임.

         성형수술 했을 가능성도 있음.

용의자 신명호

제보전화 : 국번없이 112

여러분의 많은 제보를 바랍니다.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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