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선우예권 (29세).

커티스음악원에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한 피아노천재.

 

오늘 강남 최고의 클럽 옥타곤에서 열린 클래식음악파티 옐로우라운지에 다녀왔습니다.

클럽에서 반클라이번 콩쿨 우승자의 피아노연주를? 실화입니까? 네, 실화입니다.

심지어 눈 앞에서 실황으로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클럽 옥타곤은 학동역과 언주역사이에 있어요. 전세계 넘버5클럽이라는데 (선정기준은 궁금하네요)

오늘 옐로우라운지 공연시작은 오후 7시였지만 괜찮은 자리를 선점하기위해 6시10분쯤 도착했습니다.

 

옥타곤 정문모습 ㅋ

오후 6시10분, 아직 공연이 50분가량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제앞에 대략 40~50여명이 줄 서 있었어요.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였고 티켓판매 없이 멜론과 유니버설뮤직의 초대로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클럽 단상앞에 놓여져있는 스타인웨이엔 선스 피아노!!

 

 

유니버설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인지? 화면에 연주자들의 모습이 계속 나왔습니다.

 

 

 

프리드링크 쿠폰 1장씩 나눠줬구요!^^

 

 

저도 아사히맥주나 한 잔 할까하다가

건전하게 물 한 잔 마셨습니다.^^;

(맥주나 칵테일, 물 중에 선택할 수 있었어요)

물은 옥타곤표 해양심층수!!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는지 에비앙맛이 납니다.ㄷㄷ

 

 

 

선우예권의 반클라이번우승앨범, 에코백, 다이어리 등 기념품도 팔았어요.

 

오프닝무대는 유니버설뮤직 소속 가수인 YEIN(예인)이 준비했는데

몽환적인 음악이 상당히 듣기 좋았어요.  다만 걸그룹(러블리즈)예인과 이름이 겹쳐서 검색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네요 ㅜ

 

곧이어 화면에 선우예권의 모습이 비치고

 

 

 

선우예권의 첫 연주가 시작됐습니다.

퍼시그레인저- 피아노를 위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중 사랑의 산책 듀엣.

 

 

공연 중간에 선우예권이 셀카도 찍었어요 ㅎㅎ

 

 

 

 

 

사실 저는 클래식음악을 무지 좋아하는 일명 클덕입니다.

특히 라팔블레하츠의 쇼팽 피아노협주곡, 레온플라이셔의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1번, 조성진의 clair de lune, 굴다의 베토벤피아노협주곡 5번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말러와 바그너에 빠져 살지만 한 때는 하루라도 피아노곡을 듣지않으면 잠이 안오는 현상까지 겪었습니다.

 

오늘 선우예권님의 연주를 듣고 충격적이었어요.

어쩜 이렇게 프레이징을 아름답게 뽑아내는지,

예프게니키씽의 섬세함과 치프라의 박력이 보이는 멋진 연주였습니다.

이번 연주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멘델스존 한여름밤의꿈 결혼행진곡이랑 라발스, 라캄파넬라인데요.

오늘자 옥타곤에서 찍은 실황동영상입니다.

 

 

선우예권-

Listz libestraum , Wedding march 'Midsummer night's dream' 

 

 

 

선우예권 Ravel- La valse Op.72

 

 

 

 

선우예권 Listz - La campanella 

 

 

 

 

공연끝나고 싸인회도 열었구요

선우예권씨 매너 참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인상도 좋구요. 실물이 훨 낫더라구요.

 

시작부터 끝까지 분주하게 움직이시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고생하신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님들 모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멜론 또한 이런 좋은 연주를 한국에서 열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너무너무 환영하는 이벤트예요.

선우예권님 ^^ 반클라이번 우승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연주 기대하겠습니다. 브람스나 리스트 협주곡도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이상 새빌로의마법사였습니다.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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