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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국 군산의 산부인과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된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유명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충격적인 뉴스속보가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강서 미즈메디병원에서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신생아 29명을 모두 조사한 결과 7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위하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추가피해를 막기위해 신생아실을 격리, 병동 폐쇄는 검토중으로 나와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생후 3개월에서 35개월 사이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고 감염시 구토와 발열, 설사와 탈수 증세를 보입니다.

▶로타바이러스의 개요.  (주요증상: 발열, 구토, 설사 및 복통)

 감염되면 대개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구토와 발열 증상이 나타나고 3~8일 동안 심한 물설사를 하기도 하는데, 다른 바이러스성 장염에 비해 구토와 설사증세가 더욱 심하고 잦은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30%는 39℃를 상회하는 발열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영유아의 경우 탈수증상이 심해지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치사율이 1%미만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입자가 단 10개만 몸에 들어와도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지만, 특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므로 일단 걸리고나면 계속 수분을 보충해 탈수를 막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습니다.

지사제나 위장운동 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바이러스의 배출을 막아 증세가 더 오래갈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로타바이러스란? 자세히알아봅시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세계 영유아들에게 발생하는 급성설사병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바이러스이다. 대변에서 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주요 전파경로이며 보통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구토와 발열, 피가 섞이지 않은 물설사를 초래하여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입니다.

 로타바이러스가 원인균으로 밝혀지기 전인 1973년이전에는 원인을 알 수 없었기에 "가성콜레라"라고 불리기도 하였고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서 발생하지만 노인병동 등에서 집단발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성인에게는 여행자 설사증이나 에이즈 설사증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설사증으로 입원하는 5세 이하 소아의 1/3 정도로 로타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태어난 지 1개월이 안 된 영아 감염의 약 1/3에서는 설사를 보이나 2/3에서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6개월~2세의 유아들에게서의 발생률이 가장 높고, 2~3세까지는 모두 감염됩니다.

 우리나라의 전북지역에서 시행된 전향적 감시조사연구에 따르면, 5세 미만의 설사환자의 21%에서 로타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5세 미만의 소아 1,000명당 56.9명의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환자 발생이 늘기 시작해 1~3월경에 많이 발생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5세 이하의 소아 1억2500만명이 감염되며 위생 상태가 좋은 미국에서도 매년 100만명 이상의 소아가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심한 설사를 일으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레오바이러스과(family Reoviridae)에 속하는 로타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데 로타바이러스는 1973년에 호주의 Bishop 등에 의해 유아의 급성위장염 환아의 소장점막 상피세포 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A,D,C,D,E, F, G의 7종이 있는데 이중에 사람에서는 Rotavirus A가 가장 흔해서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임상증상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후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증상이 없어진 후 10일까지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존재합니다. 감염된 사람이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로타바이러스는 이 기간 동안 손과 입을 통해(fecal-oral route)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변을 본 후 또는 아이의 기저귀를 교환한 후 손을 씻지 않으면 바이러스는 그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고 때때로 오염된 물이나 감염된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초기에는 콧물, 기침, 열 등의 가벼운 감기 증세를 나타내기 때문에 인플루엔자와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stomach-flu」라고도 부릅니다 이후에 갑자기 복통, 심한 구토와 함께 4~8일간의 설사, 탈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특징적 임상증상 때문에「설사-발열-구토 증후군(Diarrhea-Fever-Vomiting Syndrome)」이라 일컫기도 합니다.

 환자의 30%는 39℃를 넘는 발열을 보이고 일반적으로 증상은 4∼6일간 지속되는데, 영유아에서 탈수가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지만 대변검사 상 혈액이나 백혈구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중 가장 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감염이 되어도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례도 많습니다.

 

 

치료방법, 경과

로타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러나 탈수에 의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탈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탈수에 대한 기본적인 치료는 경구나 정맥을 통해 충분한 양의 수액을 보충하는 것이고 또한 지사제의 사용은 삼가고 항생제나 장운동 억제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구토와 발열증상을 보이고 물설사를 초래해 탈수증을 일으킵니다. 환자의 30%는 39℃를 넘는 발열을 보이고 일반적으로 증상은 4∼6일간 지속되는데 영유아의 탈수가 매우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 예방법과 백신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우선적으로 퇴치해야 할 전염성 질병'으로 알려져있으나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적인 예방법은 아직 알려지지않았습니다.

대변~입을 통해 전파되므로 개인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장하나 로타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이 강하여 효과적으로 전파를 방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소독약에는 강한 저항성을 보이나 염소소독(유한락스)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은 실질적으로 백신을 먹는 게(경구투여 접종)유일한 방법입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으로는 로타릭스(Rotarix®)와 로타텍(RotaTeq®)이 있고 접종 시기는 로타텍일 경우 생후 2,4,6개월에 3회 접종하며, 로타릭스는 생후 2,4개월에 2회 접종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8개월이 지났다면 백신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접종하지 않아도 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쉽게 발생하므로 어린이집을 보내는 경우 사전에 백신접종을 권고한다. 그러나  미국, 호주 등에서는 영유아의 기본 접종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선택접종이라서, 보건소에서 로타릭스, 로타텍 접종(경구용)백신은 없고, 일반 병원에서 돈내고만 가능하니 가까운 병원에서 백신 재고 문의하시는게 좋습니다. (보건소에는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비교적 흔한바이러스성 장염이지만 언론에서 다소과장되게 보도, 이름도 XX바이러스 처럼 심각한듯한 이미지를 주지만

 실제로는 흔한 장염일뿐입니다.

따라서 지카바이러스처럼 심각한 바이러스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예방접종, 탈수증상을 막으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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