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속보 알려드립니다.
우리나라시간으로 5월13일 밤 11시 30분경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항공의 여객기와 충돌했습니다.
이스탄불공항에서 한국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하여
활주로를 향해 이동중인 아시아나항공 HL-7792편 ASIANA 에어버스330-300형 기체의 큰날개가
터키항공의 에어버스 321형 기체의 (이스탄불 -> 키프로스 공항으로 떠나려던) 뒤쪽 날개(꼬리부분 스태빌라이저)와 충돌해서
해당 항공편의 비행이 취소됐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영상에서 보신 것 처럼
공항에 주기되어있는 터키항공 321기체 TC-JMM편을 아시아나항공이 지나가며 큰날개로 들이박았습니다.
사고직후 터키항공 기체에 불이나 소방차가 출동했으며
현재 조사를 위해 견인된 상태입니다.
조종사의 전방주시의무 위반인지, 아니면 지상승무원이 택싱웨이 GOLF에다가 터키항공 기체를 잘 못 놓아 이루어진 사고인지..
조사가 끝나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항공편 330-300기종은 이스탄불노선은 비행시간 약 10시간~11시간으로
275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기체이고 아시아나에서 15대를 보유한 주력기종중에 하나입니다.
위 사고여파로 인하여 이스탄불에서 한국으로 오는 편명은 최소 12시간이상 지연됐으며
해당항공기가 계속해서 비행하려던
OZ-745편과 364편 등 아시아나항공의 여러 비행스케줄에 지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상자가 없어서 천만다행입니다만
샌프란 사고 및 다가오는 부채상환계획 등 최근몇년간 비상경영을 위해 노력하던 아시아나에는 또 다시 큰 악재로 다가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