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금단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17년 4월 23일 방송 762회
내딸 금단아
1964년 도쿄 올림픽 개막며칠전, 우리나라 역시 여느 때보다 올림픽의 열기로 뜨거웠는데, 신문에 실린 기사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
뜻밖에도 기사의 주인고은 북한의 한 여자 선수였다. 많은 이들을 울린 북한 선수의 안타까운 사연!
1964년 도쿄올림픽이 한창이던 그 때
도쿄의 한 조선인회관에 남북한의 취재진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심금단(북측)과 신문준(남측) 부녀의 남북 최초이산가족 상봉.
신문준씨는 1.4후퇴당시 북녘의 가족을 두고 어쩔 수 없이 월남을 하게 됩니다.
그 때 딸 금단이의 나이는 겨우 12살.
신금단은 공장에서 선반공으로 일하다.
운동선수로는 다소 늦은 나이인 21살에 육상을 시작합니다.
남들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남다른 체격 조건에
근성이 더해져서
매일 새벽 4시 기상
아침마다 12km 구보
20kg 바벨 300번
등의 노력끝에
운동을 시작한지 2년만인 1960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육상경기대회에서 800미터 세계신기록을 수립합니다.
이후 그녀는 무려 11번이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육상계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 획을 긋습니다.
남한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던 신문준씨는 언론을 통하여 딸 신금단의 을 활약상과 도쿄올림픽 참가소식을 전해듣습니다.
신문준씨는 딸을 만나기 위해 도쿄로 향하는데...
부녀가 헤어진지 14년만의 만남.
이 것이 남북 최초의 이산가족 상봉입니다.
또한 그녀와 아버지의 마지막 만남입니다.
이 후 신금단과 신문준의 이산가족 상봉이야기는 노래로도 만들어지고
'돌아오라 내딸 금단아'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나
신문준씨는 다시는 딸을 만나지 못 한채 1983년 67세의 나이로 끝내 타계합니다.
신금단은 아직 살아있다면 2017년 80세가 됩니다.
신비한 티비 서프라이즈- 내딸 금단아.
가슴아픈일입니다..
2017/04/23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762회 - 멕시코 피 흘리는 예수 조각상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