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 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숨겨진 비자금의 실체에 대해 파헤쳐봅니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재산 형성과정의 의혹을 파헤치고 은밀히 보관되어 왔다는 막대한 규모의 비자금의 실체에 접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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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땅 장사?
1979년, 서울 청계천에 있던 공구상사가 안양으로 온다는 소문에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시가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에 땅을 구입했다. 하지만 공구상사가 옮겨간 곳은 안양이 아닌 시흥.

 

무려 7만평이라는 크기의 땅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 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그 소문을 철썩 같이 믿고 큰 돈을 의심 없이 내놓았던 걸까?

이 소문의 진원지는 비닐하우스가 들어선 557-1번지. 당시 530평 남짓한 이 땅을 19명에게 팔아넘긴 사람은 '아세아농산주식회사 외 1명'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맹목적인 믿음을 준 판매자의 주소를 토지대장으로 알아 본 결과 ‘종로구 세종로 1번지’, 바로 청와대였다.

“박근혜가, 대통령 딸이 한다고 하는건데 그거 웬만한건 다 믿지 안 믿겠어요?“
- 임대 농지 관리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예총재로 활동하던 구국여성봉사단의 명의로 매입한 안양 땅. 구국여성봉사단은 땅을 왜 샀으며, 왜 다시 처분했던 것일까.


▶대통령의 금고 안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이로부터 불과 한 달 뒤인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중정부장 김재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10.26 직후 청와대에 있던 두 개의 금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김계원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근무하던 비서실에서 나온 첫 번째 금고에서는 9억 6천만 원이 발견됐다. 이 돈은 이후 청와대를 장악한 전두환 씨가 박근혜 큰 영애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대통령 집무실에 있었고 접근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던 두 번째 금고 안은 텅 비어있었다.

“사건 당일인 10월 26일, 대통령 집무실의 키를
큰 영애에게 줬다.“
- 故 김계원 청와대 비서실장 

“국장이 끝난 11월 초순에 아버님 집무실을 정리한 적이 있었다.
집무실 금고에는 서류와 편지, 
아버님이 개인적으로 쓰실 약간의 용돈도 있었다.“
- 前 대통령 박근혜, 89년 월간조선 인터뷰 

 


 큰 영애의 석연치 않은 해명이 있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부친을 잃은 직후라서인지 아무도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38년 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 불린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졌다.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로 오랫동안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음을 입증하는 많은 증거들이 특검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최순실이 관리를 맡아온 그들의 재산규모는 확인된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막대한 재산을 형성하게 된 시작이 박근혜 당시 큰 영애가 적절한 검증과정 없이 물려받은 부친의 유산이라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10.26 직후, 대통령 집무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또 다른 금고 - 스위스 비밀계좌
미 의회 도서관에는 3년에 걸쳐 작성된 청문회의 기록이 책으로 남아있다. 이 책의 이름은 <한미관계 보고서>. 150여명의 증언을 기록한 속기록과 전 세계 11개국에서 수집한 증거자료가 수록된 11권의 책이다. 책에는 그 당시 미국의 거대기업들이 한국 정부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했음을 실토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뇌물을 받은 경로는 스위스 비밀계좌. 이후락을 비롯한 박정희 정권의 핵심 인사들의 이름으로 차명계좌가 만들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 차명계좌들이 박정희 소유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내 알아낼 수 없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해외의 은행 기록은 볼 수가 없었으니까요.”
- 당시 청문회 조사관 하워드 앤더슨 

우리는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박정희 스위스 비밀 계좌와 관련된 사실을 추적하던 중, 최순실의 재산증식 사업을 돕던 독일인이 한국 내에 자신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었고 역시 최씨를 돕던 독일 현지 측근이 스위스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다는 새로운 제보를 입수했다. 금융당국의 추적을 피하려는 의도로 개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과 스위스의 두 계좌를 오가는 돈의 출처는 어디이며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최씨 일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자금의 뿌리는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이미 592억의 뇌물을 대기업들로부터 수수한 것을 비롯해, 18가지의 혐의로 기소가 됐음에도  여전히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민원해결에 힘썼을 뿐”이라며 제기된 의혹과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이른 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가 막대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해온 방식과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의 비밀계좌 의혹과 유사해 보이는 것은 과연 우연인 것일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른 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재산 형성과정의 의혹을 파헤치고 은밀히 보관되어 왔다는 막대한 규모의 비자금의 실체에 접근해본다.

 

 

# 최순실, 베일에 쌓여있던 ‘현금’의 여왕? 
 어느날 서울에서 온 ‘강남 사모님’에게 자신의 땅을 판 강원도 평창군 주민 김 모 씨는 거래하던 시절의 일을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거래 대금 1억 원을 선뜻 현금으로 받은것. 그 강남 사모님은 땅을 보러 다닐 때도 부동산 업자의 차가 아닌 자신이 몰고 온 수입 SUV만 이용했고, 밥도 물도 다 자신의 차안에서만 따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무엇인가 비밀이 많아보였던 그 ‘강남 사모님’은 얼마 뒤 사상초유의 국정농단의 주인공으로 소개가 되는데...

   집안에선 현금 300만원이 꽂혀있는 두루마리 휴지가 돌아다니고,(가정부의 증언) 5억 원이 넘는 경주용 말을 살 때도, 4천만 원이 넘는 피부미용 비용을 지불할 때도 오직 현금으로만 결제했다는 최순실.

왜 그녀는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했던 것일까? 그리고 그 많은 현금들은 다 어디에서 난 것일까요.

실제 300만원을 두루마리 휴지에 넣어본 사진

 

 

최순실의 재산은 10조원을 추정된다고 최근 언론에서 밝혔습니다.

이 언론의 근원지를 파헤쳐보니 조금은 과장되었지만, 그래도 믿을수 있을법한 정보였는데요. 

한국일보와 허핑턴포스트, 노컷뉴스에서 처음 기사화 시킨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 10조원!  10조원의 맥락이 어떻게 근거는 어디있을까 살펴보겠습니다.

 

한 언론에서 최재석이라는 사람을 인터뷰하게 됩니다.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에게는 총 6명의 아내가 있었고요, 최순실은 다섯번째 아내 사이에서 낳은 자식, 그리고 이번 10조원 재산설의 근원지 최재석씨는 네번째 아내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쉽게말해 배다른남매지요.

최재석은 우연히 아버지의 금고를 보았고

등기부등록의 재산목록을 살펴보니 어림잡아 1000억가까이의 재산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태민의 재산으로 부동산이 총 1000억, 현금이 그것보다 많다고 했으니 대략 2000~3000억원이지 않겠냐는 추측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아버지는 거절하였고,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1조원 가량 필요한데, 아직 부족하다.

과연 그분은 누굴까요?

박근혜와 최태민이 함께 있는 모습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그 분...

 

결국 그렇게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최태민은

 

 

정권이 거듭 바뀌면서 재산몰수에 대한 위험과 세금추징 등에 대한 불안감에 재산을 돌려줘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최재석이 사업차 중국에 간 사이..

최태민이 죽습니다.

그사이에 최재석이 없이 장례를 치르고, 협박에 의해 재산을 포기하게 됩니다.

 

 

재산은 그렇게 최순득(최순실의 언니)과 최순실 일당에게 넘어갔고

 

 

3000억이 10조원으로 된 재산은 단지 최재석의 추측에 근거한 것일뿐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상 출처 노컷뉴스- 최재석 "순실家 10조재산 비밀은 최태민 누런수첩"

 

 

 

위의 증언만 믿고 보도한 일부 언론들은 부동산 1000억+현금 1000억이상재산이 10조원으로 불려졌다고 과장하게됐고.

 

이후 다른 언론들과 특검조사결과는 확인된 재산이 2000억이라는 게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찌라시에서 또 다시 독일언론이 10조원의 페이퍼컴퍼니를 추적한다는 보도를 하게 됩니다. 홈페이지에 광고투성이인 찌라시 그자체로, 실제 해당 원본을 번역하면 8000억이라는 단어와 페이퍼컴퍼니가 전혀 나오지않습니다.

http://news.tf.co.kr/read/ptoday/1669863.htm

 

 

실제 독일언론 확인결과 5월이후 자금세탁조사에 관한 내용이 있을뿐 구체적인 액수가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결국 또 다시 TV조선에서 독일검찰의 발표를 정확히 인용하게 보도하게되는데

30억으로 정정합니다. 그냥 집 산 가격정도죠.

 제대로 팩트확인도 안한채 거짓뉴스를 펼쳐대는 우리나라 찌라시 언론들은 반성해야됩니다.

 

 

위와같이 한국 언론과 독일언론을 살펴본 결과 10조원의 실체는 없었고 최재석의 근거없는 뻥튀기된 추측일 뿐이었습니다.

500개에 달한다는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내용조차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었으며 독일구글에서조차 검색이 안됐습니다.

 

하지만 1000~2000억은 충분히 있을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추정재산 1000~2000여억원, 그리고 숨겨놓은 은닉 재산 수조원이 정말 있는 것인지.

 

박정희가 남긴 재산은 스위스 비밀금고에 어떻게 얼마나 보관되어있는지.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75회에서 추적해봅니다.

Posted by 새빌로의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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